전주리싸이클링타운 해고 노동자 전주시장 출근차량 저지 기습시위

11일 오전 전주시청 주차장 출입구서 시장 관용차 막아
이과정서 우시장 차량안에서 대기 경찰 3차고지후 점거 풀어

9일 오전 9시 전주시청에서 리싸이클링타운 해고노동자들이 우범기 전주시장이 탄 관용차를 막아선 모습/백세종기자

전주리싸이클링타운 해고 노동자들이 11일 전주시장이 탄 출근 차량을 저지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리싸이클링타운 해고 노동자 등 관계자 5명은 이날 오전 9시께 전주시 서노송동 전주시청 주차장 출입구에서 고용승계와 전주시의 운영사 교체, 직영 등을 요구하며 출근하는 우범기 시장의 관용차량 진입을 40분 가까이 막아섰다.

출근길이 막힌 우 시장은 차량안에서 대기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무단 점거 등을 설명하며 3차례에 걸쳐 연행전 고지를 했고,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면서 일촉측발의 사태까지 갔다.

그러나 마지막 고지이후 공무원들이 설득에 나서면서 9시 39분께 노동자들이 차량 진입 저지를 풀었고 우 시장이 차에서 내려 출근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