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인 가정 생명 보호 지원체계 구축하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북지부 "발달장애인 생명보호 정책 지원체계 구축하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북지부(이하 '전장연')는 18일 오전 10시30분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달장애인 가정 보호를 위한 생명보호 정책 지원체계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전장연은 "발달장애인 가족 참사는 가족 살해 후 자살 등 발달장애인 가족의 반복된 죽음을 일컫는 말이다"며 "발달장애인의 생명을 보호하는 정책과 지원체계가 극도로 부족한 현실에서 발달장애인 가족들은 반복되는 죽음과 함께 재난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보도돼 확인된 발달장애인 가족 살해 등의 사건은 2022년 10개, 2023년 10개, 올들어 3건이 발생했다. 끊이지 않는 발달장애인 가정 참사 사건을 목도할 때마다 우리는 여전히 발달장애인 가정에 얼마나 재난 같은 일상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삶을 무게를 느끼며 슬퍼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는 정부와 국회에 발달장애인 가정의 생명을 보호하는 정책과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외쳐왔다"면서 "정부는 우리의 투쟁에 응답하지 않았고, 기필코 사회를 바꿔야 한다는 마음으로 발달장애인 가정 생명 보호 정책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