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천마부대, 국가유공자 전우 돕기 행사 진행

천마부대 특전대원들이 지난 19일 선배 전우를 찾아 참전 당시 생생한 전투 상황을 듣고 있다./사진 제공=천마부대
천마부대 특전대원들이 지난 19일 선배 전우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의료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 제공=천마부대

육군 특수전사령부 천마부대(제7공수특전여단) 특전대원들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전우 돕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7년 국가를 위해 공헌한 선배 전우들과 유가족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여단 초청 행사로 시작된 호국보훈의 달 행사는 대상자가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위문과 보수 공사, 환경 정비 등 현재의 국가유공자 전우 돕기 행사로 발전·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이달 3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19가구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한방 군의관 등 전문 인력이 동참해 의료 상담과 함께 혈압 측정, 진맥, 추나요법 등 의료 봉사를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선배 전우들의 참전 당시 생생한 전투 현장과 에피소드, 후배 전우들에게 바라는 점 등을 들으며 확고한 대적관과 숭고한 군인정신을 다지는 시간을 갖고 있다.

번개대대 채예직 소령은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친 선배 전우들의 뜻이 후배 전우들의 마음속에 선명히 남아 있다는 사실을 꼭 전해 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작게나마 도움도 드리고 정성을 다해 감사함을 전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천마부대는 24일 전주 보훈요양원을 찾아 호남지역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 옹을 위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