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사령부 천마부대(제7공수특전여단) 특전대원들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전우 돕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7년 국가를 위해 공헌한 선배 전우들과 유가족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여단 초청 행사로 시작된 호국보훈의 달 행사는 대상자가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위문과 보수 공사, 환경 정비 등 현재의 국가유공자 전우 돕기 행사로 발전·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이달 3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19가구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한방 군의관 등 전문 인력이 동참해 의료 상담과 함께 혈압 측정, 진맥, 추나요법 등 의료 봉사를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선배 전우들의 참전 당시 생생한 전투 현장과 에피소드, 후배 전우들에게 바라는 점 등을 들으며 확고한 대적관과 숭고한 군인정신을 다지는 시간을 갖고 있다.
번개대대 채예직 소령은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친 선배 전우들의 뜻이 후배 전우들의 마음속에 선명히 남아 있다는 사실을 꼭 전해 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작게나마 도움도 드리고 정성을 다해 감사함을 전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천마부대는 24일 전주 보훈요양원을 찾아 호남지역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 옹을 위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