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전용 '앰뷸런스맨' 대기 중

중진공, 이상기후 대비 '앰뷸런스맨' 제도 가동
전북은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서부지부서 관할
복구 비용 융자 지원, 기업당 최대 10억 원 이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사진 제공=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이 여름철 이상기후 피해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앰뷸런스맨' 제도를 본격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북은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서부지부로 나눠 14개 시·군에 앰뷸런스맨을 투입한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 주재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대비 사전 점검 회의의 일환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통해 재해 피해기업의 복구 비용을 융자 지원하는 '앰뷸런스맨' 제도를 마련했다.

피해기업에 긴급 지원 현장 전문가인 앰뷸런스맨을 투입해 경영애로기업 진단·현장 평가 후 5일 이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일반 정책자금과 다르게 온라인 신청 접수 절차 등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속도감 있는 지원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다. 대출 금리는 정책자금 기준금리 대비 1.0%p 낮은 1.9% 고정 금리를 적용한다. 대출 한도는 기업당 피해 금액 내 최대 10억 원 이내(3년간 15억 원 이내)다.

김문환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올해 여름철 이상기후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애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앰뷸런스맨 제도를 적극 활용해 피해 기업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