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옛 서남대 부지를 활용한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을 2027년 2월로 예정하고 행정절차와 관련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3년 11월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이후 지난 3월 폐교한 구 서남대 남원캠퍼스 매입을 완료, 부지 교환 및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몽골 4개 교육기관 등 외국 대학과 업무협약 체결했으며 캠퍼스 내 수목을 정비하고 미준공 건축물에 대한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환경정비 사업을 통해 인근 주민 및 상가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새롭게 다시 피어나는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의 성공적인 이미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캠퍼스 설립의 주체인 전북대 역시 캠퍼스 내 건축물 리모델링과 정밀구조안전진단 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외국인 유학생 전용 학부 운영 및 정책 연구 등 개교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으로 서남대 폐교로 인한 지역사회가 겪은 상실감을 해소시키고 새로운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