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소속 A경위 음주운전 적발...경찰관 직위해제

군산해경 A경위, 음주운전 중 가드레일 들이받고 달아나

군산해양경찰서 전경/전북일보DB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8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A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26일 오후 11시30분께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중 전주시 여의동 호남제일문 인근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차량 번호와 차량 주인을 특정했으며, 이후 전주시 완산구 소재의 A경위 자택 앞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치 이상이었으며, 동료들과 저녁을 먹고 군산에서 전주로 귀가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해경은 전날 A경위를 직위해제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