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수청, 부안 모항 해상 암초에 항로표지 설치

조업 및 항행 여건 개선 기대

군산해수청이 부안 모항 해상 암초에 항로표지를 설치했다./사진제공=군산해수청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이 부안군 변산반도 인근의 항해 및 조업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해상교통 안전시설인 등표 설치를 완료했다.

등표가 설치된 위치는 모항 북서쪽 약 210m 지점의 간출암이다.

이곳은 만조 시 암초가 물속으로 잠겨 선박 사고 발생 우려가 큰 곳으로 지역 어촌계로부터 등표 설치 요청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국비 7억 원을 들여 지난 2월부터 4개월의 공사 끝에 등표 설치를 사고없이 마무리했다.

등표는 높이 15m, 직경 8m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등화는 약 14㎞의 먼 거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모항을 오가는 조업 어선과 주변을 통항하는 선박들의 안전한 운항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곳곳에 숨어있는 안전 항해 위험 요소를 꼼꼼히 확인하고 개선해 해양 사고 없는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