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이하 전북농관원)이 올해 공공비축용 밀 매입을 위한 검사를 추진한다.
전북농관원은 다음 달 23일까지 도내 7개 시군 34개 생산단지에서 '2024년산 국산 밀 공공비축' 매입 검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전북특별자치도의 국산 밀 공공비축 사전 계약 물량은 일반 밀 1만 821톤, 친환경 밀 42톤 등 총 1만 863톤이다. 전국 국산 밀 공공비축량 2만 3371톤의 46.5%를 차지한다.
매입 품종은 정부 보급종인 금강, 새금강, 백강 등 3개 품종이다. 금강·백강(제빵용)은 1∼3등급, 새금강(제면용)은 1∼2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에 따라 매입 가격을 차등 결정한다.
최종 등급은 사전 품질조사 결과와 현장 품위검사 결과를 종합한 품질 종합등급 기준에 따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최종 결정한다.
전북농관원 김민욱 지원장은 "장마철 흡습으로 인한 밀 품질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입 검사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출하농가는 매입 검사장에서 작업할 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입 관련 작업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