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임실군이 올해도 2개 마을이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로써 임실군은 도내 유일 10년 연속 선정되는 대기록을 수립, 전체 19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15개 마을이 선정된 임실군은 올해 공모에서도 청웅면 양지마을과 신덕면 내량마을이 선정돼 뛰어난 공모실력을 자랑했다.
취약지역 개조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2015년 임실읍 감성마을을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2016년 운암면 쌍암마을이 선정됐다.
또 2017년 관촌면 방현마을과 2019년 임실읍 갈마마을이, 2020년에는 임실읍 연화와 청웅면 발산마을에 이어 2021년에는 오수면 한암마을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성과는 고령화로 피폐해 가는 임실군 농촌마을 주거환경 개선에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농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주거 여건이 열악하고 안전과 위생이 취약한 농촌마을을 개조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노후주택 정비와 안전시설 확충, 재래식 화장실 개선 및 마을안길 정비 등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올해 선정된 양지마을은 ‘모두가 하나되어 행복이 피어나는 따뜻한 양지마을’을 토대로 안전이 하나되고 깨끗하며 생기 넘치는 계획을 수립했다.
내량마을은 ‘안전하고 살기 좋은 우리 내량마을’ 비전으로 쾌적하고 안전하며 안락한 마을, 함께하는 마을을 상황에 맞게 재각색했다.
이들 2개 마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30억 원 등 총사업비 40억 원이 투입, 열악한 주거환경이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심민 군수는 “취약지역 공모사업 10년 연속 선정은 군민과 임실군의 자랑”이라며 “내년에도 철저한 대응으로 11년 연속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