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전북지역 곳곳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남원지역에는 다행히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지역에는 지난 8일부터 9일 밤까지 총 64㎜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보고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9일 밤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 시청과 23개 읍면동 간에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비상 근무를 했다. 추가로 요천 둔치주차장과 하천변 산책로 등 위험지역 사전통제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호우 피해 대비에 나섰다.
시는 10일 새벽까지 내린 비가 23㎜로 줄어들고 보고된 피해가 없자 비상 1단계 발효를 해제한 상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전북 서부권 일대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남원지역 등 전북 동부권 호우 피해는 미미한 상황"이라며 "비는 앞으로 평균 5∼40㎜ 정도 더 내리고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