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올 상반기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열어 약 4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단위 체육대회 5개, 도단위 체육대회 1개, 군단위 체육대회 13개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16개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 내 숙박업소와 음식점에 선수·임원은 물론, 학부모, 응원단이 몰렸다.
군은 2만 5000여명의 방문객이 고창군을 찾았으며, 약 40억 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제3회 고창고인돌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개최되어 38개 팀 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보여줬다. 5월에는 ‘제22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 대회’가 개최돼 약 3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군은 하반기에도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고창복분자배 전국 배드민턴 대회’, ‘한국대학 전국태권도대회’, ‘고창선운산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고창고인돌 마라톤 대회’ 등 각종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선운산 트리클라이밍장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고,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클라이밍 교실을 운영하는 등 스포츠와 지역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고창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방문하는 체육인들과 가족들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해 세계유산도시 고창이 스포츠 관광의 1번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