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요안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과 이순덕∙김규성 완주군의회 의원이 완주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군의회에 따르면 완주군의회 두 의원은 23일 권요안 도의원실을 찾아 동학농민혁명의 2차 봉기지역인 삼례지역의 대한 역사적 재조명과, 최후 항쟁지인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전적지 정비 및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동학농민혁명 제2차 봉기지역인 삼례봉기지에 대한 역사적 고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화유산으로 지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후 학술대회와 학술연구용역 등을 추진,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대둔산 최후항전지은 문화유산으로 지정됐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홍보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주변정비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순덕 의원은 “삼례 2차봉기와 관련해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가 깊은 곳이지만, 학술적 자료들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규성 의원도 “대둔산 최후항쟁지는 역사적으로 매우 뜻깊은 곳이고, 현재 전적비 주변 정비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완주군과 전북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올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학술연구용역을 거쳐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절차를 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