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 이사 "누구나 쉽게 문화 향유할 수 있도록"

"공직에서 쌓은 풍부한 실무경험 바탕 지역 문화품격 높일것"
"지역·권역별 문화예술 불균형 해소하기 위해 적극 앞장"약속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신인 대표 이사.

“더 많은 시민이 더욱 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고 지역의 문화 풍토를 가꾸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예술이 일상이 되는 삶'을 꾀하는 최락기(59) 전주문화재단 신임 대표 이사의 포부다. 

앞으로 2년 동안 재단을 이끌어갈 최 대표는 “전주시는 타 지역에 비해 문화향유 실태 지수가 높다. 그 만큼 대표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시민들에게는 더욱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들에겐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 등 지역문화의 품격을 높여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예술 형태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한민구 문화예술의 중심지”라며 “이러한 전주의 문화예술의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더욱 쉽게 즐기고 배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전주시 문화체육국장과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전주문화재단 신임 대표 이사로 내정됐다는 소식과 함께 지역 내에서 긍정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문화를 전공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과거 전주시청에서 실무과장 등을 지내며 문화예술 정책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했던 경험이 있어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것 같다”며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를 보이지 않는 채찍질로 삼아 지역 문화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의 임기 동안 ‘시민과 함께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문화 플랫폼’을 기치로 전주문화재단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 대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 자원을 발굴해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지역·권역별 문화예술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청소년·장애인·어르신 등 전 생애 수요맞춤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발굴·보급해 시민들의 보편적 문화향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전주문화재단은 단순히 문화예술을 전달하는 장소가 아닌 지역의 문화를 높이고 펼치는 기관이다. 창의적인 문화 발신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최 대표는 장수출신으로 전주공업고와 전북대를 졸업했다. 지난 1991년 전주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32년간 근무하면서 한스타일관광과장, 전통문화과장, 문화관광체육국장,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 기획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