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특별자치도로 진입하여 7개월이 지나도록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지사님께서 장수군에 방문해 직접 피피티 영상으로 실천적 감동적으로 설명하고 도민과의 대화하는 시간에 함께하면서, 나는 밤잠을 설치며 설레임으로 지사님을 기다렸던 시간이 값지고 내 맘속의 정신·물질적 금송아지로 꿈틀합니다.
2024년 특별자치도의 도정목표를 백년대계로 정하고 모든 간판만 바꾸는데 35억이 들었다하면서 그보다 수없이 많은 배수의 값을 빼내는 일을 해야 한다는 다짐으로 도정의 간절함을 절박하게 느끼도록 해주었습니다.
이러한 절박함으로 긴장도민이 되어 “도전경성(桃戰竟成)”을 구호로 내 세우면서 끝을 이루어 내자고 깃발을 들었습니다. 절박하면 무엇이든지 해보려는 의지가 생기고 또 절박한 마음을 먹으면 도전정신을 갖게 된다며 도민을 일깨워 주었어요. 감사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님, “도전하는 맘을 먹으면 반은 된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될 때까지 계속 정성을 다 하면서 끈기를 가지고 이루어질 때 까지 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도지사님께서는 특별자치도로 가는 중핵적 방향을 산악관광 특구로, 농생명 산업특구 등으로 정하고 그것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과거에 중앙의 규제로 못하던 일을 이제 자율적으로 하게 되었다니, 얼마나 희망적입니까? 이는 산악, 농업 중심지대인 우리 장수지역에 합당다고 사료됩니다. 그리고 새만금에 2차 전지 산업의 중심적 사업이 전개 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이오 산업유치를 도전하기위해 그 분야의 전문가들을 도에 초치하여 함께 학습하며 또 하나의 전문성을 가지면서 도전하는 지사님의 교육 정신을 본받고 싶네요.
전북에 위치한 기존사업들의 활용 의지를 가져 보자며 전북이 처한 현실적 특수사안으로 잡아 세워준 설명은 눈에 보이도록 현장적입니다. 특히 “익산의 식품클러스터 등의 활용을 통해 케이 푸드의 특수도 잘 살려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가자”는 말씀을 듣고 ‘먹거리는 사람 모두의 관심 사안으로써 가치가 있으며, 구체적으로 사과, 양파 생산이 많아지는 지역으로써 또 새로운 가공의 길을 열어볼 수도 있겠다.’ 고 사적 담론에서 얘기도 해 보았습니다.
김관영 지사님! 큰 그림은 잘 그려주시는데요. 세부적인 색칠은 누가 어떻게 하지요? 도청 직원만으로는 힘드니까 우리 도민이 도청 직원이라는 생각으로 도전정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 하나씩 해 보자는 맘이 나는 것도 솔직한 도민 한 사람의 심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재 백년대계로 나아가는 특별자치도민으로 살면서 할 수 있는 잔잔한 정신 운동은 없을까? 하고 한 가지 소박하게 제안한 것이 환경운동의 일환인 주방의 수세미를 플라스틱, 나이론 등의 생명∙환경 유해물에서 씨를 심고, 길러 거둔 식물성 수세미 사용을 전북에서 실천하는 도민운동 모델로 앞서 전개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사회의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청소년 학교폭력 등의 예방, 치유책의 일환으로 농촌체험 텃밭 가꾸기의 농촌 운동으로 하나의 실질적인 인성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는 일을 전개하자는 것입니다. 전북도가 나서서 조그만한 한국사회의 정신운동을 통해 새로운 물결이 일어나도록 모델을 창출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전북이 특별자치도로 가는데 한 가지라도 “나는 이러한 일을 해 보겠다”는 도민 의지의 다짐을 할 수 있는 공모의 길을 열어 주시면 그에 참여해 특별자치도로 가는데 동참 기회가 되겠습니다. 정말 전북특별자치도의 길이 더욱 크게 열리도록 기원합니다.
/장하열 (철학박사, 산서도서관운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