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재를 키운다
가재가 집 밖으로 나와서
집게발을 흔들어댄다
아, 밥 먹을 시간이구나
사료를 줬더니
깨작깨작
거의 안 먹는다
멸치를 줬더니
덥석
받아먹는다
우리집 가재는 편식쟁이다
시금치 안 먹는
나를, 똑
닮았다
△ 가재를 키우는 건 아주 흥미로운 취미이에요. 아직 먹이를 안 먹는 것, 먹는 것 파악이 안 돼 편식합니다. 열심히 키우며 꿈도 키우세요./강동춘(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