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편식쟁이-조승희 전주 하가초 6학년

조승희 하가초6

나는 가재를 키운다

 

가재가 집 밖으로 나와서

집게발을 흔들어댄다

 

아, 밥 먹을 시간이구나

 

사료를 줬더니

깨작깨작

거의 안 먹는다

 

멸치를 줬더니

덥석

받아먹는다

 

우리집 가재는 편식쟁이다

 

시금치 안 먹는 

나를, 똑

닮았다

 

△ 가재를 키우는 건 아주 흥미로운 취미이에요. 아직 먹이를 안 먹는 것, 먹는 것 파악이 안 돼 편식합니다. 열심히 키우며 꿈도 키우세요./강동춘(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