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소비 부진도 계속됐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전북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도내 광공업 생산 지수는 10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올해 2월(-6.1%)과 3월(-10.4%)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다 4월(0.0%) 보합 수준을 유지했으나 5월(-0.6%) 다시 감소 전환했다.
도내 광공업 생산의 경우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2.3%), 화학제품(26.7%), 섬유제품(44.1%) 등은 1년 전보다 생산이 늘었다. 반면 자동차(-10.3%), 1차 금속(-16.3%), 기계장비(-24.0%) 등은 생산이 줄었다.
광공업 출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감소했다.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증가했다.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1.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다. 주요 상품군별로는 오락·취미·경기용품(-1.5%), 가전제품(-4.4%), 의복(-6.2%), 화장품(-6.9%), 신발·가방(-7.1%) 등의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