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속 전북에서 익사사고가 잇따르면서 2명이 숨졌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2분께 진안군 동향면 모 자연휴양림 앞 하천에서 ‘물놀이 중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21명과 구명보트 등 장비 7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35분여 만에 A씨(60대)를 구조했다.
구조대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31일 오후 2시 35분께 완주군 운주면 괴목동천에서 B씨(30대)가 계곡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친구 2명이 구조해 심폐소생술 중이던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B씨는 물놀이 중 떠내려간 튜브를 잡으려다 수심 2.2m 깊이의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