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연지아트홀서 ‘新 광대가’ “故 오정 김명신 명창 추모 씻김” 공연

고 오정 김명신 명창

정읍시(시장 이학수) 주최, 오정전통예술단(대표 정상희) 주관으로 ‘新 광대가’ “故 오정 김명신 명창 추모 씻김” 공연이 오는 10일 오후 3시 정읍시 연지아트홀에서 열린다.

공연은 단가(短歌) ‘정읍시(井邑時)’(김명신 작곡, 정경태 작시)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및 전문사가 중심이 된 채수정 소리단의 ‘천상의 소리 범패(梵唄)’가 공연된다.

씻김 굿은 김경임의 ‘씻김’으로 열고 ‘채수정의 채정례본 진도씻김굿’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오정전통예술단에 따르면 故 김명신 명창은 2005년에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지정을 받았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사)한국국악협회 정읍시지부장을 역임했고, 고인이 된 오정숙 명창에게 동초제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 적벽가를 사사 받았고, 최난수 명창에게 미산제 수궁가를 사사받았다.

정읍 국악인 중 최초로 다섯 바탕을 모두 완창 발표한 명창이다. 

2022년에는 전국최초로 동초제 다섯바탕(흥보가-김명신, 춘향가-조소녀, 적벽가-성준숙, 수궁가-김소영, 심청가-송재영) 예능보유자들과 함께 ‘新 광대가’ 공연을 진행해 스승 故 오정숙 명창 타계 후 동초제 판소리의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