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물놀이장 마련된 마이산 북부, 나흘간 관광객 2000명 찾아

3일 마이산 북부 물놀이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 사진제공=진안군

“깨끗한 물속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재미있는 행사가 연이어 다양하게 진행돼 국내 유명 대형워터파크를 찾은 것보다 훨씬 즐거웠습니다.”

지난 1일 마이산 북부 농촌 테마파크 광장에서 개막한 ‘마이산 물놀이장에서 놀자’ 행사가 4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3일 마이산 북부를 찾은 한 관광객은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날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군에 따르면 페이스페인팅, 물총 대첩, 볼풀 던지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연인원 2000명가량이 다녀간 이번 행사는 소독과 청소가 자주 이뤄지면서 수질이 깨끗하게 관리돼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군은 행사장 내에 넓은 그늘막을 설치해 휴식처를 제공, 관광객 편의를 도왔다. 

물놀이장에서는 시설 운영과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문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안전요원이 배치돼 더위로 인한 탈진과 안전사고에 대비했으며 응급실이 운영되기도 했다. 

행사장 인근에선 푸드카트를 운영해 방문객들을 위한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하는 편의가 제공되기도 했다. 

물놀이 행사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물놀이장이 부모님댁 인근이어서 휴가기간을 틈타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깨끗한 물에서 놀다가 넓은 그늘막 아래서 쉬기도 하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여름철 비수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