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고민 많은 지우개-한서정 하가초 6학년

한서정 하가초 6

오늘도 힘들었어

 

서정이의 필통에 

수정테이프가 들어왔거든

 

나는 맨날 수정테이프와 싸워

 

서정이네 엄마는

지우개똥 생긴다고 

침대에서는 쓰지 말래

 

하지만 다행이야

학교에서는 필통 밖으로 나올 수 있어서 

 

연필아, 네 덕분이야

연필아, 고마워

 

△ 동심은 참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학생이면 누구나 책, 노트, 필통, 연필, 지우개 등 학용품을 가지고 공부를 합니다. 연필이 있어 지우개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고마워하는 한서정 어린이의 예쁘고 아름다운 생각이 잘 표현되었습니다./신성호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