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주계고성 시굴 조사' 개토재

무주군이 2024년도 후백제 문화유산 연구 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주계고성(朱溪古城) 시굴 조사(이하 시굴 조사)' 개토제를 8일 무주읍 대차리 일원에서 개최했다. 

주계고성 개토제 모습/사진제공=무주군

이날 개토제는 시굴 조사 이유와 과정 등을 공유하고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차산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이곳 주계고성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사용되었던 치소성(治所城)으로, 과거 무주 행정의 중심이었다”며 ”이번 시굴 조사가 주계고성에 담긴 정체성과 역사·문화적 가치, 그리고 신라와 백제의 점이적 문화 특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주 주계고성 시굴조사'는 주계고성의 축조 시기와 기법, 구조 형태 등을 확인해 향후 보존·정비 및 활용에 필요한 고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재)고고문화유산연구원이 조사·용역을 맡아 1650㎡에 대한 성곽시설 등을 파악하고 원형축조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체성부 및 주변 평탄지 등을 확인하게 된다. 또 유구 실측조사 및 도면(현황배치도, 유구평면도, 입·단면도 등) 작성 등의 과업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