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지난달 18일 정읍에서 개최된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2일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민생토론회 점검 회의를 열고, 사업별 세부 이행전략을 논의했다. 주요 후속조치로는 2025년 국가예산 확보, 국가계획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관계 부처 협의, 신규사업 건의 등이다.
도는 새만금 농업용수 공급 사업은 내년도 국가예산 834억 원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전주~성주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전주~무주 간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6~'30)' 반영과 무주~성주 구간의 사전타당성조사 조속 착수를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 산업용지 확대를 위해선 국가산단 3‧7‧8공구 매립공사 기간 단축을 건의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새만금 MP에 산업용지 추가 확보 계획을 반영할 예정이다.
수소특화국가산단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도 하반기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 해양장비 연구개발 거점 육성과 관련해 해양무인시스템 통합 실증시험‧평가 기술개발사업과 친환경 유무인 해양 모빌리티 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 등 신규사업도 제안하고 있다. 또한, 김제‧장수의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에 더해 남원에도 신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는 "대통령의 말씀을 토대로 내년도 국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고 사전절차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부처에 적극 건의해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사항들이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