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수산식품 기업 베트남 시장 공략 '성공'

8~10일 베트남 호찌민서 열린 식품 박람회 참가
사흘간 전북공동관 운영, 총 46만 달러 규모 실적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식품 박람회에서 전북 농수산식품 공동관을 운영했다./사진 제공=바이오진흥원

전북 농수산식품 기업 4곳이 사흘 만에 46만 달러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호찌민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전북 농수산식품 공동관을 운영했다.

공동관에 참가한 전북 농수산식품 업체는 총 4곳이다. 면역강화식품, 유산균, 커큐민기능소재, 유자차 등 건강기능식품 중심 제품을 홍보·전시한 결과 베트남 및 동남아 등 여러 국가의 바이어와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10만 달러 현장 계약을 포함한 46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냈다.

익산에서 유자차를 생산하는 A기업은 베트남 현지 바이어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10만 달러 계약 진행, 하반기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완주에서 유산균을 생산하는 B기업은 베트남 약국에 건강기능식품을 유통하는 바이어와 미팅을 통해 향후 공장 방문 및 제품 변경 등을 계획 중이다.

B기업 관계자는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이 한국과 전북 제품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전북도와 바이오진흥원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베트남·동남아 등에서 한국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어 추가 납품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전북의 우수한 건강 식품이 베트남 시장과 동남아 전역에 진출하기 위해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관련 바이어 초청 상담 지원 등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