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새만금을 방문해 수변도시 조성 사업 과정을 시찰했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공사가 진행중인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사업 현황 청취와 향후 계획을 듣고,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조성해줄 것을 주문했다.
새만금의 첫 번째 도시인 수변도시는 당초 약 6.6㎢의 부지면적 내 2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도록 계획됐으며, 지난 2020년 12월 통합개발계획 승인 이후 2023년 매립공사를 마치고 그 해 11월에 기반시설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새만금 동서도로 및 남북도로가 개통되고, 지난해 새만금 국가산단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현 정부 출범 이후 10조 원의 투자유치가 이뤄지는 등 기업 입주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수변도시도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변경 계획(안)을 마련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증가하는 기업 투자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인구를 기존 2만 5000명에서 4만 명으로 늘려 새만금 산업단지 내 종사자의 정주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수변도시를 업무와 주거, 여가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직·주·락(職·住·, Work·Live·Play) 플랫폼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