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특화 공공임대주택(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공모에는 고창군이 선정돼 총 3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주거공간 2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전주시(70호 공급)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156억 원과 주택도시기금 164억 원을 포함한 총 3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고창군은 2027년까지 36㎡형 100호와 56㎡형 100호 등 총 200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개방형 카페, 세미나실, 창업 사무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연계되어 청년 창업과 근로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 대상은 중위소득 150% 이하의 창업인, 중소기업 및 산업단지 근로자다. 임대료는 시세의 35~90% 수준(월 5만~15만 원 사이)이며, 임대 기간은 30년이다.
도는 현재 도내 총 4개 지구에서 386호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조성을 추진 중이다. 김제 지평선 지구의 120호와 전주 동서학 96호, 팔복동 70호, 김제 백구면 100호 등이다.
김광수 도 건설교통국장은 "전북은 청년 인구 유출 문제 해결과 기업 유치를 통한 청년 주거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