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생명자원융합학과, '정원중심 치유 전문학과'로 전환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 국립대 중 유일
치유정원∙원예치유 등 치유 중심 교육과정 변경

전북대 전경.

전북대 생명자원융합학과가 2025학년도부터 정원 중심의 치유 전문학과로 전환한다.

국립대 중 유일하게 정원을 중심으로 한 치유 분야 전공학과로 정원이 단순한 여가활동 공간이 아닌 심신의 치유공간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전북대는 농업생명과학대학 생명자원융합학과를 2025학년도부터 정원 중심의 치유 전문학과로 교육 커리큘럼을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계없이 만학도와 특성화고등학교 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해 온 전북대 생명자원융합학과는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는 2025학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정원 중심의 전문화된 교육과정은 치유정원, 치유농업, 원예치유 및 동물매개치유 분야를 다루게 된다. 또 조경기사, 화훼장식기사 및 식물보호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과목을 구성했다. 

안득수 전북대 생명자원융합학과장은 “주 4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여가문화가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여가혁명 시대에 정원의 역할은 상상 그 이상이 되어 가드너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상 또한 높아져 가드너라는 직업은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인생 이모작을 위한 최고의 직업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