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도내 427개 초등학교 주변의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안전점검과 단속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6주간 진행된다. 도, 시군, 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불법광고물 등 총 4개 분야에 대해 학교 주변의 위해요소를 확인한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와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사항을 단속하고, 학교 주변 공사로 인한 통학로 안전 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유해환경 분야에서는 유해환경 감시단과 민관 합동단속반을 운영해 불법 영업 행위,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위반, 음란·퇴폐 행위 등 유해시설을 집중 단속한다.
식품안전 분야로는 학교 급식소의 위생 상태와 식중독 예방 실태를 점검하고, 학교 주변 매점과 분식점 등 조리·판매업소의 위생 상태를 지도·점검한다. 불량식품 제조·판매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벌여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불법광고물 분야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과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선정적인 유해 광고물과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불법광고물을 집중 단속한다. 적발된 불법광고물은 즉시 수거 조치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며 "도민 모두가 안전신고를 생활화해 전북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초등학교 주변에서 위해 요인을 발견할 경우, '안전신문고(www.safetyreport.go.kr)'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