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예술의 다양성을 엿보다…전주한벽문화관 전시공간 지원사업 운영

전주한벽전시관, 28일까지 유시라 '그것을 묶음으로 : who, where, why?’
9월3일~28일까지 작가 5명 참여한 단체전 ‘순류 혹은 역류’ 선보여

유시라 작가 작품/사진=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 제공 

전주문화재단(대표 최락기) 전주한벽문화관에서 다양한 시각예술 장르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전주한벽문화관은 지난 2022년 지역 작가들과 시민들을 위해 60평 규모의 ‘한벽전시관’을 개관해 예술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개인 1팀과 단체 1팀을 뽑아 전시회를 개최한다. 

먼저 유시라 작가의 개인전 ‘그것을 묶음으로: who, where, why?’ 가 28일까지 한벽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를 활용한 조형 설치 작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묶음’이라는 행위를 생(生)과 사(死)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다양한 형태의 조형미는 길이와 부피감, 즉 시간성을 표현함으로써 인간의 존재에 대한 성찰과 유한한 시간성을 시각화했다. 

김지선 작가 작품/사진=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 제공 

이어서 9월 3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단체전 ‘순류 혹은 역류’에는 김의진, 김지선, 노진아, 조민지, 한준 등 작가 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사회의 흐름에 따라 순류 혹은 역류로 살아가는 삶을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작품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기준을 어디에 두는 가에 따라 순류가 될 수도 있고, 역류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단체전에 참여하는 조민지 작가는 “현재의 삶과 선택이 순류인지 역류인지 확신이 없는 불투명한 길을 걷고 있는 우리네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한벽문화관 콘텐츠사업팀(280-704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