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힐링’ 익산시, 도시숲 조성 박차

인화동에서 동산동까지 대간선수로 유휴 부지에 나룻가 도시숲 조성
녹색정원도시 조성 일환…올해 1㏊ 정비·산책로 조성 및 기존 숲 연계

익산시가 조성한 인화동 대간선수로 인근 나룻가 도시숲/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가 시민 힐링을 위한 도시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심 어디서나 자연을 느끼고 휴식할 수 있는 녹색정원도시 조성 일환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나룻가 도시숲 조성 3차 사업으로 올해 인화동 나룻가 마을 앞 대간선수로 유휴 부지 정비 및 산책로 조성이 추진된다.

앞서 2020년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약을 맺은 시는 인화동에서 동산동을 잇는 대간선수로 유휴 부지를 활용해 나룻가 도시숲을 조성 중이다.

2021년 인화공원 하단부 대간선수로 0.4㏊를 시작으로 지난해 오케이모터스 인근 1.2㏊에 지역주민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이 될 도시숲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 좋은 넓은 광장과 잔디밭,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이 가능한 산책로 등이 들어섰다.

올해는 나룻가 마을 앞 유휴 부지 1㏊를 정비해 문그로우와 은목서 등 수목 25종 1만 4576주를 심고, 산책로 1㎞ 구간을 기존에 조성한 도시숲과 연계해 순환형 숲으로 조성한다.

특히 기존 이팝나무 군락지를 활용해 그늘 속을 산책하며 숲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에메랄드그린과 블루엔젤, 서부해당화, 쪽동백 등을 심어 정원 형태의 쉼터를 조성하고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경진 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은 “녹색정원도시를 조성해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도심 어느 곳에서든 아름다운 숲을 만나고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500만 그루 나무심기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누릴 수 있는 생활권 도시숲을 조성 중이며, 이 도시숲은 폭염에 맞서 온도를 낮춰 주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은 물론 탄소흡수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