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혁명기념관, 전봉준·김개남·손화중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 3심 요청

동학혁명기념관 전경./사진=동학혁명기념관 제공

동학혁명기념관이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에 전봉준·김개남·손화중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동학혁명기념관은 지난해 5월과 8월 국가보훈부에 전봉준·김개남·손화중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신청했던 바 있다. 하지만 두 차례 모두 ‘활동 내역에 있어 독립운동 성격 불분명’의 사유로 독립운동가 서훈이 보류됐다.

이에 동학혁명기념관(관장 이윤영)은 수운 최제우 선생 탄신 200주년과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전봉준·김개남·손화중의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 3심을 요청했다.

이윤영 관장은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가 독립유공자로 자격이 없다면 을미의병 서훈 145명도 당연히 취소돼야 한다”며 “이번 서훈 신청에는 ‘고시 경군여영병이교시민’과 일제의 경복궁 점령과 국권 침탈에 맞서 의병을 일으켰다는 ‘전봉준 사형 판결문’을 첨부하는 등 공적 심사 근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