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섬주민, 여객선 1000원에 이용한다

여객·도선 이용 활성화 및 도서민 복지 향상 효과 기대

군산과 어청도를 오가는 어청도카페리호/사진제공=군산시

군산시가 내달부터 섬 주민을 대상으로 1000원 요금제를 시행한다.

전북특별자치도 민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천원요금제는 섬 주민들의 항로 이용 부담완화로 여객·도선 이용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여객선이 오가는 8개섬(장자도‧관리도‧방축도‧명도‧말도‧개야도‧연도‧ 어청도)과 도선 2개섬(비안도‧두리도) 주민이다.

매표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신분증을 제시해 해당 섬 주민임을 확인 후 표를 구매하면 된다.

그 동안 섬 주민들은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을 통해 반값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여객선을 이용해왔다.

그럼에도 섬에 삶의 터전을 두고 있는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과 도선 운임료를 매번 내면서 이용하기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은 “비연륙도서 주민들이 여객선과 도선을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사업과 더불어 해상교통 이용 활성화와 복지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