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목천포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전북지방환경청 관계자, 생태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원사업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목천포천은 지난해 환경부 공모에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총 60억 원(국비 42억 원 포함)을 투입해 2026년까지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목적으로 단절·훼손된 수변생태축 복원과 수변 완충 녹지대 및 수질오염 정화 습지 조성 등이 추진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훼손된 수변 생태축 및 조류 서식처 복원을 비롯해 식생 계획 등 단절된 도시생태축을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날 논의된 의견에 대한 검토와 보완을 거쳐 올해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목천포천은 황새와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는 만큼 중요하게 보존해야 할 생태계 자산”이라며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뿐만 아니라 환경오염과 인위적 교란으로 고통 받고 있는 도심 생태계가 회복되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