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한국의 샤모니 장수 트레일 빌리지 조성 탄력

행안부 ‘지역 특성 살리기 사업’ 선정...국비 5억 확보

장수군이 행정안전부 ‘2024년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장수 트레일 빌리지’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 공모에 전국 69개 지자체가 신청하여 장수군을 포함한 10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수군은 외딴 마을 10곳에 마을보급소를 조성해 지역 활력은 물론 경제적 효과를 소외된 곳까지 전달한다는 아이디어에 착안, 이를 주제로 ‘한국의 샤모니 장수 트레일 빌리지 Ⅱ’ 사업을 신청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트레일레이스 러너들이 장수 오지마을 보급소에서 잠시 쉬고 있다.                   /사진제공=장수군

사업은 지역 청년과 주민, 어메니티(amenity) 자원, 그리고 오지를 달리는 트레일 러너를 잇는 트레일 스트리트를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를 통해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트레일 스트리트 시범 조성과 트레일 빌리지 조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향후 행안부의 컨설팅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되며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해 2025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권 단위 특성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장수군만의 독특한 매력을 살려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머물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 생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2023년 행안부 로컬브랜딩 추진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청년발전기금 등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의 적극적인 발굴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