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벼 재배면적 역대 최소…김제, 감소폭 가장 커

올해 전북 재배면적 10만 4348㏊…전국 3번째
김제 1년 만에 벼 재배 1194㏊(361만평) 줄어

상위 8개 시도별 벼 재배면적/ 자료=통계청 제공

전북지역 벼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올해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특히 김제시는 1년간 벼 재배면적 1194㏊(361만여평)가 줄어들어 시·군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벼 재배면적은 69만 7714㏊로 지난해(70만 8012㏊)보다 1.5% 감소했다.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정부의 쌀 적정 생산 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전북의 벼 재배면적은 10만 4348㏊로 전남(14만 7738㏊), 충남(12만 9787㏊) 다음으로 넓었다. 이 같은 도내 벼 재배면적은 1년 전보다 2.8%(3035㏊) 감소한 규모다.

전국 도 단위 시·군 가운데서는 김제시의 감소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김제의 벼 재배면적은 2022년 1만 5621㏊에서 지난해 1만 4427㏊로 1194㏊ 줄어들었다.

이 밖에 도내 시·군에서는 김제시 다음으로 부안군(593㏊), 고창군 (445㏊), 정읍시(211㏊) 등의 벼 재배면적 감소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