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250억 규모 ‘대학 기초연구소 사업' 예비 선정

교육부, 최종 선정땐 5년간 연 50억씩 지원… ‘물질·에너지과학’ 중점 연구소 구축

전북대 본부 전경

전북대가 250억 규모의 교육부 ‘대학 기초연구소(G-LAMP) 사업' 신규 예비 대학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이 기초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이 연구소 관리체계를 개편·운영하고 신진 연구인력 육성, 거대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7일 전북대를 비롯해 6개 예비 선정대학을 발표했다. 이르면 다음 달 최종 선정대학으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선정대학으로 확정되면 전북대는 교육부로부터 연간 50억 원씩, 5년 동안 최대 250억 원을 지원받아 ‘물질·에너지과학’ 분야의 중점 테마연구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기존 기초과학 분야 연구소와 연계해 실무형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소 등과 국제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박사후연구원과 대학원생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 환경 조성도 지원, 기초 학문분야의 전문인력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오봉 총장은 “G-램프 사업 선정을 통해 국가 거점국립대의 책무인 기초과학 분야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연구 분야 육성과도 적극 연계해 전북대가 기초학문 분야 발전에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재 대학원혁신․연구처장 겸 대학 기초연구소(G-램프) 사업단장은 “물질·에너지 분야 기초과학연구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학의 연구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신진연구인력 발굴과 국제공동연구 우수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