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중산문학상에 송희 시인 선정

시상식 10월 9일 오후 5시 바울센터 그레이스 홀에서 개최

송희 시인. 사진=중산문학운영위원회 제공 

제12회 중산문학상 수상자로 송희 시인(67)이 선정됐다. 

중산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숙)는 송희 시인을 올해 중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9일 오후 5시 바울센터 그레이스 홀에서 열린다. 

중산문학상은 한국문학 융성을 위해 노력해 온 문인을 대상으로 작품성, 한국문학 발전 등에 기여한 문인을 찾아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2012년 중산문학상을 제정한 고 이운룡 박사의 높은 뜻을 기리고 한국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1년간 수상자를 꾸준히 선정해왔다. 

심사위원을 맡은 김남곤·소재호 시인은 “중산 문학상은 자연과 인간의 존엄성을 문학 작품으로 구현, 문학 사회적 위상, 작품성,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찾아서 장르 관계없이 모든 문인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송희 시인에 대해 "그의 작품 전반에 흐르는 깊은 지성미와 명상적 안정감, 친화력은 사람들의 문학적 욕구와 심리적 안정을 충족시키고 문학사적으로도 활발한 참여와 봉사로 큰 족적을 남긴 작가"라고 덧붙였다. 

제12회 중산문학상 수상자인 송희 시인은 2004년 전북시인상, 2009년 전북문학상, 2023년 전주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집 <탱가시로 묻다> <설레인다 나는, 썩음에 대해> <고래심을 당겨봤니>, 명상집 <사랑한다 아가야>, 명상에세이 <내 마음과 연애하> 등이 있다. 

시인은 전북시인협회장, 전북문인협 부회장, 전북문관광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전북 불교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