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함으로 무장한 해학창극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 6일 김제공연

전북도립국악원·김제시 공동주최 도립국악원 창극단 순회공연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 포스터/사진=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제공

무겁고 고리타분하다는 창극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창극 공연이 오는 6일 김제에서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창극단이 이날 오후 7시 30분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극단 순회공연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를 공연하는 것.

김제시와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도내 시·군 순회공연을 통해 전통예술(가·무·악) 집합체인 창극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 무대./사진=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제공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는 1981년 김일구 명창이 선보인 뺑파전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현대적 감각과 시대성에 맞춰 새롭게 제작한 공연이다.

작품은 심청과 심봉사가 주축인 심청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뺑파를 주연으로 세워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유머와 해학으로 승화시켰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 무대./사진=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제공

주인공 뺑파 역은 김세미 창극단 지도위원이 맡아 끝없는 웃음을 선물한다. 심봉사, 황봉사 역은 각각 김도현, 박현영 부수석 단원이 맡아 관객의 눈과 귀를 홀린다. 또 심청 역에 최현주 수석 단원, 황제 역에 이충헌 창극단원이 열연을 펼친다.

전체관람가인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일반 7000원, 회원 5000원이며, 청소년·장애인·국가유공자 및 의사상자는 3000원이다. 티켓 예매는 현장 및 인터넷(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김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