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4일 화기 사용과 차량 이동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 도내 추석 연휴 간 발생한 화재 118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7건으로 48.3%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도 소방본부는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 비율이 평상시 26.7%(2865건 중 764건)에서 추석 연휴 기간 50%(14건 중 7건)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면서 화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차량 화재 비율도 평상시 8.7%(2688건 중 234건)에서 추석 연휴 기간 31.6%(19건 중 6건)로 크게 늘었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추석 연휴에는 음식물 조리 등 화기 사용과 차량 이동이 평소보다 많아 화재 등 사고 위험이 커진다”라며 “주변에 위험 요소가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평소보다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