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5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석 명절을 맞아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를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지시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등 소비지출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현재 생계급여는 매달 20일 기초생활수급자 167만 명에게 약 7600억 원 규모로 지급되며, 이번 달 생계급여는 이보다 빠른 이달 중순 전에 지급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이날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김·안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재송부 요청안을 재가하면서 송부 기한을 이날로 지정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경우 10일 이내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으며, 국회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 날부터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르면 6일 두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