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대응 공로'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전북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이 5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분야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기관표창을 수상했다/사진제공=전북자치도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분야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은 도내 유일한 공공감염병 병원체 확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비상대책반을 신속히 가동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잠복결핵,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다양한 법정감염병에 대해서도 신속한 진단과 대응 체계를 구축해 운영해 왔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병원체 감시와 급성호흡기감염증 감시망 운영을 통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공공하수처리장의 하수를 기반으로 한 감염병 선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전경식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포함해 감염병 분야에서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진단 및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