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은 최근 AI 국악 크로스오버 작곡 공모전의 2차 전문가 심사를 진행해 최종 심사에 오를 4개 곡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전주문화재단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다이브 투 퓨전: 더 비기닝(DIVE TO FUSION: THE BEGINNING)’ AI 국악 크로스오버 작곡 공모전 2차 전문가 심사가 지난 4일 열렸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윤일상 작곡가와 전 씽씽밴드 멤버이자 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 국악인, 장서윤 소리꾼, ‘소리의 탄생’을 연출한 박규현 전주MBC PD가 참여했다.
이번 심사는 전국 공모전에 출품된 116곡 중 지난 1차 심사를 통해 선발된 26개 곡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그중 4개 곡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참가신청서와 AI 작업기 등 서류를 통해 창작성·대중성·목적성 등을 기반으로 평가됐다.
최종 심사를 위해 선정된 4곡은 오는 7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릴 청중평가 대상 곡으로 청중평가단의 심사를 받게 된다. 시민 100인의 선택을 받은 대상작은 9일 전주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미래문화축제 ‘팔복: The Beginning’의 CM송이자 문화도시 전주를 대표할 곡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돼 더 신뢰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다이브 두 퓨전 공모전은 퓨전국악 분위기를 AI 작곡 플랫폼이 얼만큼 구현하는지 실험해 보는 장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