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5일 무주군 적상면 하조마을에서 제7호 ‘119행복하우스’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19행복하우스는 화재로 한순간에 집을 잃은 도민을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기금을 모아 화재 피해자의 새집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제7호 119행복하우스 건설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모은 기금 약 6500만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기부한 1000만원을 더한 7500만원 예산이 사용됐다.
제7호 119행복하우스 대상자는 지난 3월 11일 전기계량기에서 발생한 화재로 집이 전소한 노부부이다. 화재로 갈 곳이 없어진 부부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무주군에서 마련한 임시 숙소에서 머무르고 있다.
부부를 위한 제7호 119행복하우스는 전소된 주택부지 위에 샌드위치패널조 1동 1층(41㎡)의 형태로 지어졌는데, 공사는 2달 정도 소요됐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가전 등 생활용품이 마련돼있지 않아 당장 입주할 수는 없지만 추석 전에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뿐 아니라 고통을 겪는 이웃을 돌아보는 것도 소방공무원의 임무라는 소명감을 갖고 더 많은 분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채연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