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내수면 스마트양식 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

첨단 연구시설 구축 등 대량양식기술 개발 추진

전북자치도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전북형 스마트양식 시스템 구축'으로 내수면 양식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데이터 기반의 표준화와 디지털화를 접목해 도내 내수면 양식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안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북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총 455억 원을 투자해 단계적으로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완주에 62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을 건립했으며, 임실에는 74억 원을 들여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 연구시설을 구축했다.

도는 이러한 시설을 통해 기존어류 중심의 양식에서 벗어나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내수면 갑각류 특화품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흰다리새우와 얼룩새우 등에 대한 실내양식 표준공정확립 및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오는 2027년까지 제에 250억 원을 투자해 내수면 창업 비즈니스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스마트양식 기술개발 교육부터 실습, 창업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어업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전북형 스마트양식 시스템 구축으로 내수면 양식산업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며, 지속적인 신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스마트양식 연구시설을 통한 데이터기반의 표준양식기술 개발, 어업인 창업교육 확산 등 양식산업화 지원을 통해 도내 내수면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