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건축사사무소 '오비비에이' 작품⋯건축물 형태·재료, 지역센터 기능·장소와 조화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 투시도       사진 제공 : 고창군

고창군은 9일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제안)공모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5곳의 건축사사무소가 작품을 제출했다.

심사 결과, 서울에 소재한 건축사사무소 '오비비에이(OBBA)'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전시 공간에 대한 용적과 구성의 효과성이 돋보였으며, 건축물의 형태와 재료가 지역센터의 기능 및 장소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에 들어설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는 총 사업비 17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고창갯벌의 보전과 모니터링을 위한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생태관광의 거점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미숙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사전 전문가 간담회 등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설계공모를 추진한 만큼, 건립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