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출신 양정숙 아동문학가, 그림책 '와! 알을 낳았어요' 발간

작가 본인이 생각하기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생명'의 소중함 다뤄

와! 알을 낳았어요 표지/사진=교보문고 제공

부안 출신 양정숙 작가가 신간 <와! 알을 낳았어요>(가문비 어린이)를 발간했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현수의 엄마가 선물 받은 유정란에서 까만 병아리가 태어나며 시작된다. 이후 현수는 병아리에게 ‘까망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정성을 다해 어른 닭으로 키워낸다.

양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생명’을 천방지축 까망이가 어른 닭으로 성장하며 발생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플어냈다.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서슴지 않고 ‘생명’이라고 답할 정도로 저에게 생명은 너무나도 특별한 존재다”라며 “그러나 생명 존중의 범위가 사람에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자연에 포함된 한 포기의 풀과 한 그루의 나무, 작은 짐승까지 모든 생명은 소중하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이 이야기는 소중한 ‘생명’에 관한 것”이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생명’에 대해 이야기했다.

작가는 조선대 문예창작과를 나와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다. 1995년에 <수필과 비평>에서 수필부문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6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동화 창작에 본격적으로 매진하게 되었다. 저서로는 동화집 <구리구리 똥개구리>, <감나무 위 꿀단지>, <충노, 먹쇠와 점돌이>, <알롱이>, <까망이> 등이 있으며, 수필로 대한문학상, 단편소설로 여수 해양문학상, 동화로 천강문학상과 광주전남아동문학상, 광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