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그린암모니아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11일 이슈브리핑 '그린암모니아,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의 열쇠'를 통해 그린암모니아를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새로운 형태의 미래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전북의 백년대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린암모니아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그린수소를 이용해 만든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탄소배출 없이 수소 에너지를 확보하고 유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원은 전북이 그린암모니아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3단계 전략을 제시했다. 1단계는 그린암모니아 수입, 2단계는 생산과 수입 병행, 3단계는 에너지 자립이다.
특히 새만금 지역이 대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항만, 산업단지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그린암모니아산업 실증의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그린암모니아산업 육성은 글로벌 산업 경쟁력 제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 국가 에너지 안보 거점으로의 도약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린수소, 연료전지, 스마트팜, 콜드체인산업, 농생명 산업 등의 파생 산업을 창출할 수 있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도 전망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의 특례와 자치권을 활용해 그린암모니아산업 육성에 필요한 법·제도 정비 효과를 실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나정호 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원은 "그린암모니아산업과 경제성 분석, 전북 주도의 산업생태계 TF 운영, 앵커기업 유치 등이 필요하다"며 "지금부터 신산업 육성 기반 조성과 발전 전략 수립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