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 의료 공백 대응 원광대병원 의료진 격려

김관영 지사가 11일 서일영 원광대병원장과 추석 연휴 대비 비상진료대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전북자치도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11일 원광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공백 최소화에 노력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전공의 공백 이후 맞이하는 첫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일반 의료기관의 진료 공백으로 인한 응급실 환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지사는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으로부터 전공의 공백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과 추석 연휴 대비 비상진료대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외상센터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원광대병원의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지난 3월 21일부터 지속적으로 공중보건의사 전문의 2~4명을 파견하고 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 인건비 2억 원도 지원 중이다.

추석 연휴 기간 24시간 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도내 19개소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대1 전담책임관을 지정하고, 문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등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의료공백을 메우며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큰 감사와 격려는 전한다"며 "최근 응급실 대란 우려 등 도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응급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는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관영 지사는 오는 13일에는 전북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을 격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