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룡기와 봉황대기 대회를 석권하며 ‘고교야구 최강팀’으로 등극한 전주고등학교가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6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했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56㎞ 파이어볼러’ 정우주 등 전주고 선수 6명이 프로구단으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6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한 학교는 전주고와 덕수고, 경기상업고 등 3곳뿐이다.
당초 전체 1순위 후보로 거론됐던 정우주는 2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정우주는 올해 고교야구 16경기에서 45⅔이닝을 던져 4승 1패 80탈삼진 27볼넷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정우주와 함께 전주고 원투펀치였던 이호민은 15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게 됐다.
또 전주고 ‘안방마님’ 이한림(30순위)과 외야수 서영준(44순위)은 LG 트윈스행이 결정됐다.
이와 함께 전주고 내야를 책임졌던 최윤석(58순위)과 엄준현(85순위)은 각각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부름을 받았다.
전주고 주창훈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분 좋고,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선수들과 소통하며 열심히 운동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미래 한국프로야구를 책임질 선수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