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대기업 최초로 김제지역에 첨단부품 생산라인을 준공하면서 11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두산의 사업조직 중 하나인 ㈜두산 전자BG(Business Group) 김제공장 준공식은 12일 지평선산단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 산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두산 문홍성 대표, ㈜ 두산 전자BG 유승우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 최초 Casting 및 Lamination 공법을 적용한 연성동박적층(FCCL)을 생산하는 김제공장은 총 700억 원을 투자해 부지 8만 2211㎡, 연면적 1만 6190㎡로 조성됐으며, 연성회로기판 기술의 혁신을 이루는 FCCL 생산 기지국의 역할을 하게 된다.
㈜두산의 FCCL은 20만 회 이상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을 갖춰 굴곡도가 높고, 얇아 최신 폴더블폰에 적용되며, 그 외 AR/VR 등 웨어러블 및 IT 기기, 자동차 전장부품에 사용되고 있다.
㈜두산은 IT, AI 등 혁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초소재가 되는 FCCL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김제공장 준공에 이어 향후 공장 증설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전자BG 유승우 사장은 “전 세계 최초로 두가지 FCCL 공법을 보유하게 된 ㈜두산은 이번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CCL사업을 오랜 기간 영위하며 쌓은 회사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조기에 사업을 정착시키겠다”면서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 유망 산업으로의 지속적인 사업 영역 확대, 중장기 물량 대응을 위한 현장 경쟁력 확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기업의 경쟁력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김제시는 ㈜두산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며 ㈜두산이 더 높은 비전을 실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