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원광대 의대 수시모집, 정원보다 12배 몰렸다

수시모집 마감 238명 모집에 2997명 지원, 평균 경쟁률 12.59대 1
전북대 의대 경쟁률 12.38대1, 원광대 12.61대1로 마감

의과대학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는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전북지역 2개 의과대학에 정원보다 12배 많은 수험생들이 몰렸다. 

13일 전북대와 원광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도내 2개 의과대학은 수시로 238명 모집에 총 2997명이 지원, 평균 12.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모집으로 103명을 선발하는 전북대는 총 1275명이 지원, 12.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수시 모집 최종 경쟁률인 12.8대 1보다 0.42%p 낮은 수치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경쟁률이 11대 1, 학생부교과 경쟁률은 12.60대 1로 집계됐다.

지역인재전형은 74명 모집에 821명이 지원, 평균 11.0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호남은 14명 모집에 270명(경쟁률 19.29대 1), 전북은 56명 모집에 531명(9.48대 1)이 접수했다. 올해 처음 선발하는 지역인재 기회균형에는 4명 선발에 20명(5대1)이 지원했다. 

원광대 의대는 135명 모집에 1702명이 지원, 1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9.84대 1)보다 2.77%p 상승했다.

지역인재전형은 102명 모집에 1331명이 지원, 평균 13.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정부는 수시와 정시를 포함 전북대 의대의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을 기존 142명에서 171명으로, 원광대 의대는 93명에서 150명으로 각각 늘렸다.